토지옹심이
위치
강원 원주시 토지길 9-5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전화번호
033-761-2392
안녕하세요, 달려라만두입니다.
어디 여행을 다니면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재미가 또 여행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하면 딱 떠오르는 식재료가 감자인데요, 오늘은 옹심이 맛집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토지옹심이'에 다녀왔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식사시간을 살짝 비켜간 덕?분에 식사를 하고 계시는 손님이 거의 안계셨던 상태였고,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도중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셨습니다.
'토지옹심이'의 메뉴판입니다.
직접, 매일 저녁 국내산 생감자를 갈아서 만든 수제 감자옹심이는 사실 '옹심이'라는 음식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저에게는 쫄깃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따뜻하고 진한 온기를 전해주는 이 녀석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저희는 옹심이만, 그리고 메밀전병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기본적으로 무채와 열무김치를 준비해 주십니다.
비쥬얼만 봐봐도 열무김치가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것이 보이시나요.
** 메밀전병
<특징>
- 길쭉한 만두처럼 생긴 비쥬얼입니다.
- 전병 속에 들어있는 녀석들은 살짝 매워보였지만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맵기였어요.
- 겉은 파삭파삭하지만 안은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 간장과 같은것에 안찍어 먹어도 간이 어느정도 맞춰져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이 나왔습니다. 길쭉한 만두같이 생겼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곳에 옹심이를 먹으러 온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강원도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메밀전병을 그냥 두고볼순 없었기 때문이죠.
준비해주신 가위를 이용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봅니다.
메밀전병의 속도 꽉 차있었고, 일반적인 만두피와는 다르게 살짝 매콤해 보이는 비쥬얼이죠?
그렇지만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맵기였답니다.
옹심이가 나오기 전 메밀전병 뿐만아니라 보리밥을 준비해주시더라구요. 꼬들꼬들한 식감의 보리밥은 에피타이저로 식욕을 돋우기 제격인것 같습니다.
처음에 준비해주신 열무김치를 한웅큼 젓가락으로 집어들어서 보리밥이 담긴 공기 위로 투하했습니다.
함께주신 소스도 그 위에 적당량을 뿌려주구요.
마구마구 섞어봅니다. 열무와 보리 두 식재료 모두 시원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식전에 식욕을 아주 돋와주는것 같아요. 보리밥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뭔가 강원도 음식만의 매력으로 한층더 빠지도록 해줍니다.
** 옹심이
<특징>
- 국물맛은 진하고 걸쭉하고 담백하면서도 간이 딱 적당합니다. 국물만 떠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맛을 다른 음식에 비유하자면 살짝 들깨칼국수 맛이 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정말 국물이 걸쭉하면서도 진해서 수프를 먹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 국내산 생감자로 전날 만든 옹심이는 한숟갈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로 탱탱볼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 맵고 짜면서 강렬한 맛은 절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숟가락이 향하게 되는 맛이었어요.
비쥬얼로만 보면 칼국수 같기도 해 보이구요. 심플합니다.
사진 너머로도 보이는 국물의 진한 정도가 보이시나요. 간이 기본적으로 잘되어있었지만 열무김치나 무생채와도 함께 곁들여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우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자로 만든 옹심이의 비쥬얼은 이렇습니다. 한숟가락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였어요.
전분 때문인지 살짝 떡처럼 쫀득쫀득한 것 같기두 하구요. 저 녀석이 입안으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들어오면 제 뱃속도 더불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끝.
사진, 글/ 달려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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