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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Restaurant

[제주] 올래국수 - 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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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만(달려라만두)'입니다.

 

앞으로 몇개의 포스팅에서 제주도 여행 갔을때 꼭 가봐야하는 식당 및 카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제주시에 위치한 '올래국수 본점'에서 먹었던 고기국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맛있는 고기국수 리뷰를 살펴보시죠.

 

 

제가 올래국수를 제주도 포스팅의 첫번째 가게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가게가 제주공항에서 가까워서 제주공항에 도착한뒤 렌트카를 타고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올래국수 본점'의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공항에서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서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제가 종종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주차장은 올래국수 북쪽 150m 지점에 있는 마리나호텔 주차장 또는 웨딩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매번 이곳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정기휴일은 매주 일요일/ 설,추석연휴 이고

영업시간은 아침08:30~저녁 17:00 까지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는듯 합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한번 문의바랍니다)

 

사실 식당 외관만 봤을때에는 그냥 여느 일반 고기국수 파는 식당이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이 되고, 오히려 다소 규모가 작다고 생각될수도 있는데요.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여러군데 고기국수집을 다녀봤던 결과 저의 결론은 여기가 단연 제일 맛있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신 분들께 강추강추드립니다.!!

 

 

가운데 메뉴가 보이시나요? 메뉴 '고기국수(8,000원)' 한 종류 입니다.

다양한 메뉴대신 고기국수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정통 고기국수집이라고 할수 있겠죠. 메뉴가 한 종류이기에 테이블당 회전율이 좀 빠른 편입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 무렵이 오후 3시쯤이었는데 앞에 10팀정도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30분 이내로 기다리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에 방문했었는데요. 이 시간쯤 식사할때는 항상 궁금한 점이 있네요. '이분들은 지금 늦은 점심을 드시는 걸까, 이른 저녁을 드시는 걸까'하는 질문입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제주도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던 거였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막 넓지는 않아서 대략 10~15팀 정도가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회전율이 꽤 빨라서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고를 필요는 없고 인원수에 맞게 식사를 주문하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고추, 쌈장, 잘익은 김치가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다 부족하면 리필을 해주셨습니다.

 

 

두둔!

기다리던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올래국수 본점의 고기국수의 맛을 설명해드리자면

부드러운 고기, 칼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 맵지않고 잘익은 새콤달콤한 김치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조합이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막 거창하게 화려하진 않아도 고기국수의 맛으로만도 그냥 다른 집들보다 제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고기국수집은 고기국수가 맛있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집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면 음식을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국물을 우선 먹어보곤 합니다. 면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국물의 맛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적당히 간이 되어있으면서도 적당히 칼칼하고 싱겁지 않고, 고기 육수가 고소한 맛까지 더해 육수의 풍미가 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국수의 맛을 묘사하기 이전에 그냥 '맛.있.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그런 맛입니다. 

제주도의 다른 고기국수 집들과 비교해보자면 지방의 육수에 더 많이 녹아있어서 약간 크리미한 맛이 강한것 같았어요.

시원한 맛을 좋아하신느 분들에게는 많이 먹다보면 좀 기름지고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제 눈에 고춧가루종지가 들어옵니다. 사실 기본 고기국수에도 고춧가루가 조금 뿌려져 있는데요. 평소에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저는 망설임없이 고춧가루를 적당히 투하합니다. 색깔만 봐도 매콤한 기운이 딱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그렇지만 제가 넣어서 먹어본 결과 생각보다 막 많이 매운 맛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매운맛을 잘 견디지 못하시는 분들은 서서히 조금씩 넣어서 고춧가루 양을 잘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좀 많이 뿌렸나요? 아직 국물을 섞기 전의 비쥬얼입니다. 고춧가루와 송송 썰어넣은 파가 고기국수의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칼칼하고 시원하게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고춧가루를 국물에 풀었더니 색갈이 조금 빨갛게 변합니다. 저는 사실 이것도 만족하지 못하고 고춧가루를 좀 더 투하했었더라는...^^

고기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꽤 두껍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쌈장과 곁들여서 면과 함께 큰 한입을 먹으면 그 만족감과 포만감이 말로 다할수 없습니다. 크리미한 국물과 면이 몸 안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음식이 사라졌습니다?

면, 고기 뿐만 아니라 국물까지 호로록 한 그릇을 비워냅니다. 위에서 언급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고기국수 한그릇의 양이 꽤 됩니다. 일반 짬뽕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곱빼기정도의 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늦은 점심에 허기진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양이 충분했습니다. 국물 간이 적당해서 한숫갈 한숫갈 먹다보면 어느새 그릇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맛있는 식사와 함께해서인지 제주도 여행의 시작이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올래국수 본점을 다녀가셨더군요. 한쪽 벽에 빼곡이 붙어있는 유명인사들의 친필싸인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해서 그 식당이 반드시 맛집이라는건 보장하는건 아니지만요.

제가 직접 다녀와본 결과 이집은 추천해드립니다.

끝.

 

 

사진, 글/ 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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